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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Auto Stories (73)
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2010년 8월 7일 토요일. 날씨: 아침엔 흐렸다가 곧 맑아짐. 자명종 시계의 요란한 소리에 눈을 뜹니다. 아침잠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늘 휴대전화에서 알람 두 개, 요란하게 울리는 자명종 시계 하나를 켜놓고 자는데 오늘 아침에는 유난히 일어나기 힘이 드는군요. 그래도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이니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이런, 두통이 심하게 느껴지네요. 요즘들어 아침에 두통과 함께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좀 심한 편입니다. 체기가 있는 것 같기도 해서 화장실 다녀오고 물을 좀 마신 뒤 손가락을 땄습니다.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해도 별 차이는 없네요.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카메라 가방을 들고 현관문을 나섰습니다. 차고 문을 열자 어제 깨끗하게 세차하고 왁스를 입힌 제 차가 반짝이는 자..
2008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에서 출장차 오신 손님을 모시고 다니던 중 부에나팍의 어느 스타벅스에 커피 한잔 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커피 외에 팔고 있던 CD와 서적 중에 The Art of Racing in the Rain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보이는 개의 머리가 반쯤 보이는 표지에서 어떤 Racing을 이야기하는지를 파악할 수는 없었습니다. Racing이 자전거 경주일수도 있고 경마일수도 있고 개경주일수도 있었으니까요. 개경주였다면 그레이하운드가 표지에 나왔을텐데 래브라도 리트리버였기에 개경주 이야기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들렀을 때 이 책을 봤다면 집어 들고 대충 훑어보기라도 했을 텐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죠. 그때는 ..
이번에 차를 살 때 사실 E34보다는 E30 매물을 우선적으로 검색했었습니다. 상태가 좋은 수동변속기 E30을 발견했었더라면 아마 E34가 제 품에 들어오지 않았을겁니다. 큰 차보다는 작은 차를 좋아하는 편이고 종종 트랙에 갈 생각이었기에 아무래도 크고 무거운 5시리즈보다는 작고 가벼운 3시리즈가 적당했으니까요. 그러다가 비틀을 재미로 타는 차로 튜닝하기로 마음먹고 새로 사는 차는 꼭 트랙주행 잠재력을 우선사항에서 빼버리면서 후보차량 폭이 넓어지고 그러다가 지금의 94년식 530i와 인연이 닿게 된 것입니다. 차를 시운전해보았을때나 가져올때부터 서스펜션을 조금 손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부싱 종류는 의외로 괜찮았지만 쇼크업쇼버가 맛이 간 듯 하더군요. 휘청거리지거나 크게 불안하지는 않으나 BMW다운..
지난주 토요일 후배네 내외와 함께 인셉션을 봤습니다. 후배와 만나기 전에 우연히 본 신문에서 인셉션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꿈에 침투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대충 알고 살짝 관심이 갔었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다는 것 정도를 빼고는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채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나 슬로우비디오를 활용한 장면 등에서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영화속에 제네시스 세단이 등장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타인의 꿈에 침투한 디카프리오가 자주색 제네시스를 타고 등장하지요. 제네시스는 영화 내용에서 많은 비중을 차..
지난해 10월 말, 같은 자동차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남님의 소개로 단행본 번역작업에 대한 의뢰를 받았습니다. 세상을 바꾼 50가지 자동차(Fifty cars that changed the world)라는 책이었는데 영국의 디자인 뮤지엄에서 출간한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꾼 50가지 의자, 자동차, 신발, 그리고 드레스 등이 시리즈로 나와있다더군요. 이책의 국내 번역출간을 맡은 홍디자인에서는 전문 번역가에게 의뢰하는 것보다 해당 분야의 매니아이면서 디자인을 이해하고 있는 역자를 찾아보기로 했고 그 중 자동차편은 김현남님께서 저를 추천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기사와 카탈로그 등을 번역한 것은 여러 번이었지만 책을 하나 다 번역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다소 걱정과 부담감도 있었습니다만 텍스트보다는 사..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단일모델 자동차는 폭스바겐 비틀입니다. 도요타 코롤라가 비틀을 넘는 생산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같은 이름만 물려받았을 뿐 완전히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공유하는 부품은 물론이고 설계나 디자인상의 유사함도 없는 차들까지 포함해 산출한 것입니다. 물론 비틀도 완전 초기형과 생산 종료 직전의 멕시코산을 비교하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공냉식 리어엔진의 구성과 딱정벌레 스타일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었고 서스펜션의 방식도 똑같았습니다. 비틀은 독일산이지만 미국에서 많이 팔렸죠. 미국이 제 2의 고향이라고 할 수도 있을겁니다. 지금도 미국에는 적지 않은 숫자의 공냉식 폭스바겐이 돌아다니고 있지요. 지난 6월 13일, Irvine의 Verizon Amp..
우리나라에서 미국차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덩치 크고 기름도 많이 먹으며 서스펜션이 물러서 주행성능도 떨어지며 고장이 많고 감가상각도 크다는 인식이 강하게 남아있지요. 특히 우리나라에 진출해있지 않은 뷰익 같은 브랜드는 많은 분들의 관심 밖에 놓여있을겁니다. 사실 뷰익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내에서조차 그다지 매력있는 브랜드는 아니었습니다. 고루하고 무덤덤한 노친네차나 만드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지요. 실속을 중시한 차도 아니고 성능에 중점을 둔 차도 아닌 그냥 물렁물렁한 서스펜션의 보수적인 미국차라는 정도의 인식이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역사를 되돌아보면 뷰익도 그렇게 만만하고 그저 그런 브랜드는 아님이 분명합니다. 하긴 명망 있는 브랜드들도 여기저기 팔려 다니거나 사라..
얼마전 시승 기회를 가졌던 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auto.joins.com/content/news_full.asp?num_code=37604&news_section=news&pageshow=1### 조만간 블로그 버전으로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지난번에 올린 사진은 너무 어두울때 찍은 것이라 조금 밝을때 찍은 사진들 올립니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면 꽤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가까이서 보아도 군데군데 찌그러진 곳이 있지요. 운전석쪽 뒷문 손잡이 부분의 덴트가 가장 큽니다.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트렁크와 동반석측 뒷문에는 누군가가 날카로운 것으로 길게 긁은 곳도 있고 군데군데 문콕도 많이 있습니다. 원래 틴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차의 경우 틴팅이 들고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상태가 나쁜 동반석측 뒷문 유리입니다. 실내의 상태는 나이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아주 좋습니다. 운전석 등받이 부분에 재봉선이 터진 곳이 하나 있습니다만 나머지 부분은 꽤 양호합니다. 기어노브는 투명 플래스틱 부분에 좀 들뜨긴 했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상태..
LA 오토쇼가 지난 2일과 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일부터 13일까지 퍼블릭데이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기침체를 반영하듯이 예전에 비해 조금 한산한 분위기네요. 작년의 경우에는 LA 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모델들도 꽤 있었던 데 비해 올해는 신모델이나 새로운 컨셉트카의 발표가 적었습니다. 컨셉트카로는 VW Up! Lite와 혼다 P-Nut, 양산차로는 캐딜락 CTS 쿠페, 도요타 시에나(3세대), 포르쉐 박스터 스파이더를 비롯해 몇몇 페이스 리프트나 가지치기 모델 등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YF 쏘나타와 투싼 ix를 비롯해 기아 쏘렌토R, 시보레 크루즈, 뷰익 리갈, 렉서스 LFA, 포드 피에스타, 마즈다 2 등이 북미시장 데뷔장소로 LA 오토쇼를 택했습니다. 캐딜락 CTS 쿠페입니다.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