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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유럽의 국민차들이 레트로디자인을 통해 21세기의 패션 소형차로 거듭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비틀, 미니 쿠퍼, 그리고 피아트 500이 모두 나름대로의 팬들을 가지고 있지요. 이들중 데뷔가 가장 늦은 것은 피아트였습니다. 2007년에 유럽시장에 등장한 뒤 미국에는 2010년 시카고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피아트 500은 원래 개발당시 미국시장 진출을 고려하지 않던 차였습니다. 따라서 북미 시장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부분을 손질해야 했으며 실질적인 북미 판매는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북미시장 판매목표는 5만대였으나 실제 판매는 26,294대였고 그중 미국 판매는 19,769대였습니다. 북미시장 전체를 놓고 봐도 목표량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였으니 초기 반응이 그리 높지 않았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미국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차종입니다. 스테이션 왜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패밀리카 시장은 80년대 중후반부터 미니밴과 SUV로 바뀌었고 91년 처음 등장한 익스플로러는 SUV 열풍을 타고 포드의 대표차종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90년대 후반에는 매년 40만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차종이 되었죠. 특히 2000년에는 인기 세단 도요타 캠리의 42만 2961대를 훨씬 앞지른 44만 5157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당시의 다른 대부분 SUV와 마찬가지로 픽업트럭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 개발비용과 제조원가에 비해 시판가격은 높게 책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포드의 수익성에 큰 기여를 한 모델이 되었죠. 그러나 2003년에는 37만 3118대로 전년대비 6만729대가..
미국에는 세상의 모든 자동차들이 다 굴러다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미국시장에 진출해서 살아남은 업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까요. 일본차 업체중에서도 다이하쓰와 이스즈는 미국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했습니다. 그만큼 미국시장이라는 곳이 녹록치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유럽 메이커중 미국시장에 자리잡은 업체는 고급차 브랜드가 대부분이죠. 유럽산 대중차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뿌리를 내린 업체는 폭스바겐 하나뿐입니다. 르노나 푸죠를 비롯해 란치아도 미국시장에 들어왔다가 손털고 나갔죠. 사실 미국시장에서의 유럽산 대중차의 문제는 잔고장 자체보다 딜러망과 부품가격, 그리고 공임이었습니다. 딜러가 적다보니 보증수리나 서비스를 받기에 한계가 있었고 부품가격이 비쌌던데다 공임도 상대적으로 ..
현재 미국에서 7인승 정도의 자동차를 구입하려 하면 선택의 폭은 상당히 넓습니다. 미니밴도 여러종류가 있고 다인승 크로스오버도 많으며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SUV중에서도 고를 수 있는 차들이 있지요. 이번에 시승한 차는 다지 듀랑고(Dodge Durango)입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예전만큼 시승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시승한 차들 중에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긴 차를 꼽으라고 한다면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들 수 있습니다. 한세대 전의 그랜드 체로키는 경쟁력이 좀 떨어졌었지만 새 모델은 지프의 브랜드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그 차급에 필요로 하는 고급성도 가지고 있었고 선대에 비해 디자인과 마무리, 주행감성이 상당히 좋아져 정말 경쟁력을 가진 모델로 거듭났기 때문에 높은 ..
1984년 미국 자동차 업계를 되돌아보면 꽤 재미있는 모델들이 많이 출시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M의 미드엔진 스포츠 쿠페인 폰티액 피에로가 출시되었고 크라이슬러의 미니밴도 1984년에 처음 등장했지요.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 지프 체로키입니다. 당시 지프는 AMC산하에 있었죠. 체로키는 현대적인 SUV의 개념을 정립한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물론 체로키 이전에도 4륜구동 왜건형 차들이 있었지만 패밀리카보다는 산악지형이나 사막 등의 지형과 궂은 날씨같은 특수 상황에 종종 마주쳐야 하는 군용이거나 작업현장용 차량이거나 구조용 등으로 많이 사용되었죠. 체로키는 무겁고 투박한 4륜구동 작업용 차량이 아니라 적당한 크기에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담아낸 SUV로 태어났습니다..
시동은 스타트 버튼이 아니라 키를 돌려서 겁니다. 이제는 버튼식이 많아지자 오히려 키를 돌리는 것이 더 스포티하게 느껴지네요. 엔진은 7천 rpm까지 부드럽게 올라갑니다. 토크감도 충분하며 반응성도 우수하죠. 스포츠 모드 버튼을 누르면 드로틀 반응이 더욱 예리해집니다. 주행중에 스포츠모드 버튼을 누르면 그 후 가속페달을 완전히 놓아 TPS값이 0이 된 이후에 작동하기 시작하고 이는 해제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설정은 가속페달을 반쯤 밟은 상태에서 갑자기 반응성이 바뀌면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하는 배려라고 하지요. 시내주행이라면 스포츠모드가 신경질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브레이크 페달도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가감속의 페달반응이 비슷한 쪽으로 익숙해진다면 오히려 스포츠 모드를 일상적으..
에보라는 2+2면서도 늘어지지 않는 비례감을 가졌으며 곡면과 엣지가 적절히 배합된 외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언뜻 보아도 미드엔진 스포츠카라는 것이 확연한 모습이며 운전석이 전진배치된 캡포워드 스타일이죠. 수퍼카에도 뒤지지 않을 당당한 존재감을 가진 외모에서 엘리스나 엑시지와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앞부분에 작게 열리는 액세스 패널을 통해 냉각수와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 및 보충할 수 있습니다. 차 뒤쪽을 열면 엔진룸과 트렁크가 한꺼번에 드러납니다. 트렁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골프클럽 한 세트를 수용할 수 있는 170L 용량이라고 하네요. 엔진룸에는 LOTUS PERFORMANCE 라고 쓰인 커버가 덮여 있습니다만 클립 두 개만 풀면 바로 탈거할 수 있습니다. 커버를 들어내고 나면 그다지 볼품은 없는..
제 경우 가지고 싶은 차들의 목록, 소위 드림카 리스트에 올라있는 차들은 꽤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좀 구식인 차들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 중 하나로 로터스 엘리스와 엑시지를 꼽을 수 있겠네요. 엘리스나 엑시지는 작고 귀여울 뿐만 아니라 경량차체를 바탕으로 한 성능은 정말 일품이죠. 한번은 엑시지 240S로 트랙을 달리던 중 브레이킹 포인트를 놓쳐 제동을 채 마치지 못한 채 의도한 것보다 빠르게 코너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슬로우인 패스트아웃이 아니라 패스트 인 스핀 아웃이 될만한 상황이었죠. 코너 입구에서부터 크게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스핀을 피하지 못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코너 출구가 다가올 무렵 차를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섀시가 제 실수를 커버해준 덕분이었지요. 이 사건은 로터스에 대한..
대우자동차는 한때 우리나라 중형 및 고급차 시장을 휘어잡던 메이커였습니다. 신진 자동차 시절에는 크라운으로, GMK 및 새한 자동차 시절에는 레코드로, 대우자동차 시절에는 로얄 시리즈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었죠. 그러나 지금은 과거의 영광이 무색하게 내수시장에서는 전 영역에서 다른 업체에 밀리고 있습니다. 지난번 귀국했을 때 보니 길에서 GM대우 차들이 르노삼성 차들보다 적게 보이는 듯 하더군요. 아무튼 현대/기아가 내수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현기차에게도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독과점의 폐해는 소비자들에게 먼저 나타나지만 시장판도가 변했을 때 급격히 고객이탈이 나타나면서 독과점 공급자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지요. 현기차의 경우 노조와 가격인상, AS등의 문제로 상..
인류가 자동차의 혜택을 누린지 한세기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차들이 태어났다가 사라져갔지요. 한때 위세 당당했으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메이커도 있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여전히 건재한 메이커들도 있습니다. 메이커 뿐만이 아니라 차종으로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된 차들도 있고 계속 모델체인지하며 여러 세대에 거쳐 그 성격을 이어오고 있는 차들도 있습니다.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동시에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은 차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존재가 아마 포드 머스탱일겁니다. 머스탱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여러 시승기나 기사에서 언급된 바 있으니 대충 넘어가기로 하죠. 현재 시판중인 머스탱은 지난해 많은 부분이 새로와졌습니다. 바탕은 D2C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