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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서스펜션을 낮추었습니다. 본문
이번에 차를 살 때 사실 E34보다는 E30 매물을 우선적으로 검색했었습니다.
상태가 좋은 수동변속기 E30을 발견했었더라면 아마 E34가 제 품에 들어오지 않았을겁니다.
큰 차보다는 작은 차를 좋아하는 편이고 종종 트랙에 갈 생각이었기에 아무래도 크고 무거운 5시리즈보다는
작고 가벼운 3시리즈가 적당했으니까요. 그러다가 비틀을 재미로 타는 차로 튜닝하기로 마음먹고 새로 사는
차는 꼭 트랙주행 잠재력을 우선사항에서 빼버리면서 후보차량 폭이 넓어지고 그러다가 지금의 94년식 530i와
인연이 닿게 된 것입니다.
차를 시운전해보았을때나 가져올때부터 서스펜션을 조금 손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부싱 종류는 의외로 괜찮았지만 쇼크업쇼버가 맛이 간 듯 하더군요. 휘청거리지거나 크게 불안하지는 않으나
BMW다운 탄탄한 느낌은 많이 희석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엔 북미형이라서 많이 소프트하게 세팅이 되었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그러다가 오랜만에 트랙 데이에 참가하기로 몇 주 전 결정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트랙 가기 전에 쇼크업쇼버는 바꾸는게 좋겠다 싶더군요.
이왕 쇼크업쇼버 바꾸는 김에 스프링도 바꾸어 차체를 좀 낮추기로 했습니다.
차를 살 때는 순정으로 유지되어 온 점이 좋아서 샀으면서도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이렇게 사소하다면 사소한
튜닝을 하게 되네요. 원래는 아이박 프로킷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박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E34용 프로킷의 재고가 없어서 3주정도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H&R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E34용 스포츠 스프링이 재고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H&R이 상당히 딱딱하다고 하는 평이 있어서 (홈페이지에서 스프링레이트를 찾지 못해서 구체적인 비교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이번엔 그냥 트랙에 가고 다음번 트랙 가기 전에 아이박 +빌스타인 조합으로 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어차피 할 거면 빨리 해버리자는 생각에 H&R 스프링을 주문했습니다.
H&R 스프링은 회사를 통해 주문해서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했습니다만 빌스타인 쇼크업쇼버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지출이 예상보다 컸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차를 보니 자세는 순정 스프링때보다 훨씬 보기 좋아졌습니다.
몰아보니 H&R은 제 취향에 비하면 좀 많이 딱딱한 느낌이 드네요.
아직 출퇴근때밖에 타보지 못해서 전반적인 느낌을 갖기에는 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만 기다렸다가 아이박으로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좀 더 타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