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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미국에는 세상의 모든 자동차들이 다 굴러다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미국시장에 진출해서 살아남은 업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까요. 일본차 업체중에서도 다이하쓰와 이스즈는 미국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했습니다. 그만큼 미국시장이라는 곳이 녹록치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유럽 메이커중 미국시장에 자리잡은 업체는 고급차 브랜드가 대부분이죠. 유럽산 대중차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뿌리를 내린 업체는 폭스바겐 하나뿐입니다. 르노나 푸죠를 비롯해 란치아도 미국시장에 들어왔다가 손털고 나갔죠. 사실 미국시장에서의 유럽산 대중차의 문제는 잔고장 자체보다 딜러망과 부품가격, 그리고 공임이었습니다. 딜러가 적다보니 보증수리나 서비스를 받기에 한계가 있었고 부품가격이 비쌌던데다 공임도 상대적으로 ..
현재 미국에서 7인승 정도의 자동차를 구입하려 하면 선택의 폭은 상당히 넓습니다. 미니밴도 여러종류가 있고 다인승 크로스오버도 많으며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SUV중에서도 고를 수 있는 차들이 있지요. 이번에 시승한 차는 다지 듀랑고(Dodge Durango)입니다. 최근에는 여러가지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예전만큼 시승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시승한 차들 중에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긴 차를 꼽으라고 한다면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들 수 있습니다. 한세대 전의 그랜드 체로키는 경쟁력이 좀 떨어졌었지만 새 모델은 지프의 브랜드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그 차급에 필요로 하는 고급성도 가지고 있었고 선대에 비해 디자인과 마무리, 주행감성이 상당히 좋아져 정말 경쟁력을 가진 모델로 거듭났기 때문에 높은 ..
이번에 윌리엄 사워즈씨의 결혼 리셉션으로 북부 캘리포니아의 Santa Cruz 에 다녀올때는 시승차나 렌터카가 아니라 제 차를 사용했습니다. E34를 구입한 후 이정도 장거리 여행에 이용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고속도로만 타니까 나름 괜찮은 연비를 보여주더군요. 요즘의 직분사엔진 차들이나 하이브리드에 비하면 아주 떨어지는 연비지만 말입니다. 제 차가 한탱크로 400마일 이상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확인했습니다. 오는 길에는 오랜만에 1번 하이웨이를 타보았습니다. SR (State Route) 1, 또는 Highway 1이라고도 하며 Pacific Coast Highway 태평양 연안 고속도로라고도 알려진 미 서해안 도로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을 꼽을때 몬테레이 아래로 Big Sur쪽을 꼽습니다...
지금껏 해온 일중 가장 재미있는 일이었다면 아마 Autocourse라는 회사에서 케이터햄 수퍼세븐을 조립하고 레이스 트랙에서 크루활동까지 하던 것을 꼽을 수 있을겁니다. 오토코스를 운영하던 William Sours씨와는 케이터햄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가까와졌고 그 인연을 통해 그의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었죠. 나중에 케이터햄 본사가 딜러권 보장에 대한 부분을 지키지 않고 몇가지 의견차이가 생겨서 오토코스는 케이터햄 딜러를 내려놓게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레이스트랙에서의 기술지원을 비롯한 업무는 계속 있었고 저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그의 일을 도왔습니다. 당시 그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가 Kyu(미국에서 통하는 제 이름입니다)를 고용을 한건지 입양을 한건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