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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and Lola's wedding reception

풍딩이 2012. 1. 24. 12:40


지금껏 해온 일중 가장 재미있는 일이었다면 아마 Autocourse라는 회사에서 케이터햄 수퍼세븐을 조립하고 레이스 트랙에서

크루활동까지 하던 것을 꼽을 수 있을겁니다.   오토코스를 운영하던 William Sours씨와는 케이터햄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가까와졌고 그 인연을 통해 그의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었죠.

나중에 케이터햄 본사가 딜러권 보장에 대한 부분을 지키지 않고 몇가지 의견차이가 생겨서 오토코스는 케이터햄 딜러를

내려놓게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레이스트랙에서의 기술지원을 비롯한 업무는 계속 있었고 저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그의 일을 도왔습니다.  당시 그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가 Kyu(미국에서 통하는 제 이름입니다)를 고용을

한건지 입양을 한건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하셨죠.  

윌리엄 사워즈씨는 얼마 전 Lola Whiteley씨와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때 가보지는 못했지만 리셉션에는 저도 참석을 했습니다.  

원래는 리셉션이 있는 토요일에 당일여행으로 산타크루즈에 다녀오려 했었으나 일주일 전 사워즈씨가 전화를 해서

하루 일찍 올라와서 저녁이라도 같이하자고 하셔서 금요일에 출발을 했습니다.


오후 4시가 좀 지나서 산타크루즈에 도착을 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다가 보이더군요.  전경이 참 좋은 집이었습니다.







윌리엄의 요리솜씨는 정말 일류입니다.  피자와 파스타는 웬만한 레스토랑에서보다 훨씬 맛있게 만들어내시죠.




윌리엄의 딸인 캘리 사워즈.  현재 LA의 FIDM이라는 학교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가 요리한 새우 파스타.




왼쪽이 Lola Whiteley씨, 가운데가 William Sours씨, 오른쪽은 윌리엄의 친구인 Oliver Taupin씨입니다.



Ice Age에 나온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강아지 마티


아래는 모두 토요일의 리셉션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리셉션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다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근처 해안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친한 사촌중 한명이 San Jose에 살아서 종종 북부 캘리포니아에 놀러갔었는데 최근 몇년동안에는 북가주지역에

가보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남가주지역과는 다른 느낌이 들고 참 좋더군요.  

윌리엄 아저씨도 종종 놀러오라고 하시고 해서 앞으로는 시승차 받으면 가끔 사진촬영과 시승을 겸해서 위쪽으로

올라가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