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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글과 그림들 (235)
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이번에는 ABS와 ESC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았습니다. 그림 그릴 시간이 조금 빡빡해 일부 컷은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2007년 4월 Pasadena의 Rose Bowl 앞에서 클래식카 투어를 떠나기 위해 모인 차들 가운데서 발견한 젠슨 FF의 사진입니다. 젠슨 FF는 세계 최초로 ABS와 온로드용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한 양산차입니다. 여기서 FF는 전륜구동(Front Engine, Front wheel drive)의 약자가 아니라 Ferguson Formular 의 약자입니다. 퍼거슨은 비스커스 커플링을 이용한 4륜구동 시스템의 선구자인 회사죠. 젠슨 FF에 채용된 ABS는 항공기의 ABS와 같은 방식이었다고 하는데 아날로그 신호를 통해 진공을 컨트롤하여 제동력을 제어하는 기계식이었다고 합니다...
12월부터 시작한 조선일보 자동차 만화의 5월 자동차 섹션에는 ABS, ESC에 대한 이야기가 나갑니다. 그동안 기아차가 주요등장차종으로 나온 적이 없어서 로체를 등장시켰습니다. 찬조출연 록스타 R2와 포터 II 예전에 라인 스케치만 대충 해두었던 알파로메오 147 GTA를 대충 채색하여 등장시켰습니다. 이태리차는 원래 빨강이 제격이지만 친한 후배가 진회색 알파로메오 147 GTA 를 구입했기 때문에 그 후배의 차와 같은 색상으로 했습니다.
예전에 혼다 어코드 쿠페 시승영상 찍다가 만들어본 더블 클러치와 힐앤토에 대한 영상입니다. 제대로 준비와 기획을 하고 만든 영상이 아니라 많이 부족합니다. 촬영 자체가 좀 부실하다보니 편집에서 아무리 애를써도 한계가 있네요. 아.. 동진이형이나 강우가 찍어준 촬영이 부실하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차 안에 카메라 고정시키고 혼자 찍은 부분이 문제입니다. 대사를 미리 정리하고 다듬어서 흐름을 미리 설정하고 나레이션을 한 게 아니거든요. 구글 비디오에서는 몇명이 보았는지, 또 어디로 링크되었는지도 알 수 없던데 (저만 모르는건가요?..ㅜㅠ) 의외로 여기저시서 돌아다니기는 하더군요. *^^* 나중에 제 차가 좀 촬영할만한 상태가 되거나 다른 수동변속기 시승차 받으면 제대로 기획을 하여 다시 만들어볼까 합니다.
Shift Up으로 제목을 바꾸기도 훨씬 전인 W.O.T.를 공개하기도 전 잠시 귀국을 했을 때 조선일보의 최원석 기자님을 몇 번 뵈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하던 중 자동차 만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을 때 꽤 관심을 보이셨었죠. 그러다가 2006년 여름쯤 최기자님으로부터 조선일보 자동차셕션에 만화를 연재해보라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세상에 만화 두편 꼴랑 공개해놓고 주요일간지의 만화 연재 제의를 받는 경우도 그리 흔치는 않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그 당시에는 몇 가지 상황 때문에 성사되지 않았다가 지난 12월부터 한달에 한번으로 연재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후로 시간이 나지 않아 Shift Up은 오랜동안 3편이 작업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였습니다. 계속 생각만 하고 있다가 언제부터인지 '이러다간 평생 안하고 말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되어 대략 2004년부터 조금씩 그리기 시작을 했습니다. 사실 처음 기획한 만화는 현재 두편만 공개되었고 3편이 아직도 작업중에 있습니다. 원래는 적어도 10편까지는 작업을 마친 뒤에 공개를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도 공개하지 못했겠지요. 그러던 중 처음 두편을 아는 사람들만 있는 소규모 동호회 두곳에 테스트용으로 올린 것을 신입회원 한분이 무단으로 퍼가시면서 어차피 웹상에서 떠돌게 될 것이라면 그냥 일찍 공개해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연재를 한답시고 공개를 했습니다. 이게 2006년의 일이네요. 원래는 W.O.T. (Wide 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