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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저는 스포츠에 그리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스포츠가 수시로 생활속의 대화거리가 되는 미국생활에서도 NFL, NBA, MLB 등에 대해 무관심하게 살아왔는데 원래부터 부족한 운동신경으로 인해 학창시절부터 체육과목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자동차 매니아라고 자부하는 만큼 모터스포츠에는 관심이 많이 있지만 사실 팬이라고까지 하기는 어렵습니다. 매회 중계를 챙겨보며 성적을 확인하는 모터스포츠 종목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때그때 단순히 즐겨보는 수준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것이 올해부터는 좀 달라지게 되었습니. 제네시스 쿠페가 출전하는 포뮬러 드리프트 제 1전을 취재하러 갔다가 만난 맹준우 선수 덕분입니다. 올해 포뮬러 드리프트는 몇 달 전 제가 잠시 귀국했던 동안에 뉴저지에서 열린 3전을 빼놓고는 매 이..
(사진은 맹선수가 보내준 것으로 Wrecked MAgazine, Driftfotos.com등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포뮬러 드리프트 3전은 지난 6월 5일과 6일 뉴저지의 월 스피드웨이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이 기간에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결과는 미국에 들어온 뒤 맹준우 선수와 전화를 하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맹선수는 이번에 16강에 오른 뒤 8강전에서 엔진블로우를 일으켰다고 하더군요. 2전에서 4강에 오른 뒤 3,4위전까지 치르느라 연달아 한계주행을 하면서 차에 무리가 많이 갔고 뉴저지전의 이동편의를 위해 차를 동부지역에 두고 왔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앞두고 차를 손볼 여유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혼자 뛰는 프라이비터의 어려움이 보이는 부분이죠. 8강전에서 리타이어하기는 했어도 맹선수의 포..
시간이 흘러 본선 드라이버즈 미팅이 끝나고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캠코더를 들고 가능한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목요일, 금요일과는 달리 저는 촬영각도도 좋지 못한 피트에 머물렀습니다. 물론 맹선수를 도와주는 다른 팀의 크루멤버들이 있지만 비상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픽업트럭을 지원차로 피트 지역에 세워두었기 때문에 그때그때 정리가 필요할 때도 거들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16강전부터 4강전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적으려면 글도 길어지고 지루해질 테니 간단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맹준우 선수의 차는 앞서도 밝혔듯이 91년식 닛산 240 SX입니다. 365마력을 내는 SR20 엔진을 장착했고 5단을 제거하여 4단으로 개조한 트랜스미션..
금요일에는 아마추어 컴피티션인 ProAm, 그리고 프로 컴피티션인 FD의 오픈 프랙티스와 예선이 열렸습니다. 맹준우 선수는 오픈 프랙티스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던 중 코스를 이탈하여 타이로드가 연석에 부딪히는 바람에 휘어버리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예선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있었으나 스페어 파트는 개조를 위해 다른 곳에 맡겨둔 상황이라 휘어진 로드를 두드려 펴서 재장착을 했습니다. 드리프트는 속도나 랩타임을 겨루는 이벤트가 아니라 심판의 판정으로 승부가 나게 됩니다. 포뮬러 드리프트는 3명의 심판을 두고 있는데 각기 라인/스타일, 앵글/스타일, 스피드/스타일을 맡고 있습니다. 최고점수는 라인 25점, 앵글 25점, 스피드 20점이며 스타일은 각기 10점씩입니다. 따라서 모든 점수를 다 만점을 받았을 때 100..
목요일 새벽 2시 반쯤 알라배마를 떠났습니다. 중간에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미쳐돌아가는 바람에 트레일러까지 끌고 좁고 막다른 길로 들어가기 두 번을 포함해 좀 헤매다가 인터스테이트 20으로 들어섰습니다. 운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남이 운전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운전하는 것을 편하게 여기기 때문에 맹준우 선수에게 여러 번 운전 교대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어도 번번히 괜찮다고 하다가 결국은 너무 피곤했는제 제게 스티어링을 넘겨주었습니다. 조지아주의 프리웨이는 다소 삭막하고 드라이한 캘리포니아의 사막을 가로지르는 구간과는 달리 녹음이 우거진 것이 참 분위기가 좋더군요. 어느 정도 달린 후 아틀랜타에 들어서서는 출근길 교통체증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도심을 지나자 다시 교통이 한산해지고 제 속도를 내게..
지난 5월 3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포뮬러 드리프트에 출전중인 맹준우 선수를 동행 취재했습니다. 조지아주 아틀랜타의 아름다운 레이스트랙 로드 아틀랜타에서 열린 포뮬러 드리프트 제 2전에서 맹준우 선수는 4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지난 4월 롱비치에서 열렸던 포뮬러 드리프트 제 1전까지는 맹준우선수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드리프트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리스 밀란, 새뮤얼 휴비넷, 반 기딘 주니어, 켄 구시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드리프터를 제외하고는 선수들 이름도 잘 알지 못했으니까요. 제대로 된 드리프트 팬이라면 일본 드라이버들의 계보를 잘 알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런 제가 포뮬러 드리프트 롱비치전을 취재하기로 했던 것은 드리프트라는 종목 자체보다 현대 제네시스 쿠페의 모터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