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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쥴리앙 본문
지난 토요일 당일여행으로 쥴리앙(Julian)에 다녀왔습니다.
쥴리앙은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작은 마을로 California Historical Landmark 412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골드러시때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당시 사과재배도 시작되어 이곳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하네요. 쥴리앙의 사과는 일반적인 품종에 비해 단맛이 덜한 대신
애플파이나 애플사이다의 재료로 아주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곳의 애플파이는 100여년동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죠.
쥴리앙에 왔으니 당연히 애플파이를....
애플파이를 잘 먹고 난 뒤 타운을 둘러보았습니다.
한블락 정도의 구간에 쥴리앙의 모든 상점과 레스토랑, 호텔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차도 운행하고 있으며 미니어쳐 호스가 끄는 작은 마차도 있더군요.
쥴리앙 호텔입니다. 1897년 설립되었다네요.
천천히 걸어서 둘러보기에 적당한 넓이의 마을입니다.
이곳을 다 둘러보고 보레고 스프링스쪽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Anza-Borrego 사막의 오프로드 공원에 갈 생각도 했었는데 시승차가 SUV이기는 해도
4WD가 아니고 타어어도 오프로드성향의 제품이 아니었던데다 해도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그냥 이쪽의 멋진 도로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이번 여행에 타고 간 차는 다지 듀랑고(Dodge Durango)라고 하는 SUV였습니다.
시승차는 듀랑고의 상급 트림레벨인 R/T로 5.7리터 헤미 V8엔진을 탑재한 모델이었습니다.
덕분에 7명이 타고도 언덕을 오르거나 추월을 할때 힘의 여유가 충분하더군요.
핸들링과 브레이크 성능도 꽤 준수한 수준이었습니다.
Borrego Springs Rd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면 길가에 코끼리, 말 등의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또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22번 지방도로 Montezuma Valley Rd에서 월출을 맞이했습니다.
22번 지방도를 타고 79번 도로로 빠져 테메큘라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청명한 토요일, 공기 맑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보낸 좋은 하루였습니다.
여행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