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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어린 시절 즐겁게 보았던 TV 프로그램 중에 ‘스턴트맨’이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미드(미국드라마)라고 하는 이런 미국 TV 연속극을 부르는 명칭이 당시는 TV외화시리즈라고 했었죠. 스턴트맨의 원제는 The Fall Guy로 6백만불의 사나이로 유명한 리 메이저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Fall Guy의 사전적 의미는 희생양이지만 번역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대역으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위험한 역할을 맡는 스턴트맨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콜트 시바스(리 메이저스) 는 영화 촬영이 없을 때에는 바운티 헌터(Bounty hunter)로 투잡을 뛰는 헐리웃 스턴트맨입니다. 바운티 헌터는 원래 서부시대에는 현상금 사냥꾼이었으나 지금은 미국 사법제도에 있는 보석금 제도와 관련있..
저는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웬만해서는 개봉 직후인 영화를 관람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극장이 너무 꽉 차고 복잡한 것 보다는 좀 시간이 지나서 약간 한산해지는 여유가 날 무렵쯤까지 기다렸다가 극장을 찾는 편이지요. 그런데 개봉일에 찾아가서 보거나 개봉한 그 주에 극장을 찾은 영화도 없지는 않습니다. 2001년 개봉한 Fast and Furious (분노의 질주)는 개봉일에 보았고 2013년 RUSH (러시:더 라이벌)는 개봉 다음날인가 3일차에 보았습니다. 분노의 질주는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사실 좀 실망한 면이 없지 않았었어요. 특히 설정과 스토리라인이 패트릭 스웨이지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은 91년작 ‘폭풍속으로 (Point Break)’와 너무 비슷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물론 분..
안녕하세요? 블로그는 정말 오랜만에 다시 쓰네요. 저는 201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면서 귀국하여 이제는 프리랜서가 아니라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1일 토요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헤리티지라이브 다섯번째 행사를 가졌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 헤리티지였습니다. 코티나부터 스텔라를 거쳐 쏘나타로 이어지는 이야기였는데요, 저희 아버지도 스텔라, 그리고 Y2 쏘나타를 타셨던 적이 있었기에 행사를 준비하면서 예전 생각이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패널을 선정할때도 고민이 많았었는데 아마추어 카레이서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계신 이익렬님과 자동차매체의 기자를 거쳐 컨텐츠 프로바이더로 일하고 있는 이재욱님을 패널로 모셨습니다. 두 분이 부자지간이고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학..
폭스바겐 타입2는 마이크로버스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실용성이 높으면서도 튼튼하고 경제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했고 캠핑카로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웨스트팔리아(Westfalia-Werke)는 1951년부터 폭스바겐의 공식 캠퍼 개조업체로 활약해왔습니다. 그림은 폭스바겐 타입2 T1과 베이윈도우라고도 불리는 타입2 T2의 웨스트팔리아 캠퍼입니다. 웨스트팔리아는 흔히 웨스티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Westy를 검색하면 사실 웨스트팔리아 캠퍼보다는 웨스트 하일랜드 화이트 테리어가 먼저 나오죠. 그래서 저들을 하나의 그림에 넣어서 앤디 워홀 스타일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하나 남는칸에는 제 딸이 하트를 넣어보라고 해서 그렇게 마무리지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