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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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Cartoon

자동차 만화 - 하이브리드카의 세계 (일간지 축약본)

풍딩이 2009. 7. 15. 23:59

7월 15일자에 실린 만화입니다.

이번에도 적지 않은 차들이 나왔는데 그중에 전기자동차인 EV1을 그리는 과정도 함께 올려봅니다.

GM EV1은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양산한 첫 전기자동차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1,117대가 생산되었습니다.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차를 시판하려면
98년부터는 판매량의 2%를 배출가스가 제로인 차

(ZEV, Zero Emission Vehicle)
로 해야 하며 2003년까지는 무공해차의 비율을 10%로 늘려야 한다는 법안이

있던 상황이었기에 주요 자동차 업체들에게 전기자동차의 개발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었습니다
. 

GM
은 임팩트라는 컨셉트카를 바탕으로 한 EV1을 새턴 디비전을 통해 출시했습니다.

아무튼
EV1은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일부지역에만 시판이 아닌 리스의 형식으로 일반인들에게 제공되었습니다.

EV1
의 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개발비와 부대비용을 포함하면 대당 8만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하더군요.

8
만달러를 내고 충전시간이 길고 주행거리도 짧은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일 테니 리스만

가능했던 것도 납득할만한 일입니다
.  현재 혼다의 수소연료전지차 FCX 클래리티도 리스만 가능합니다.  

EV1
은 전기자동차 시대를 여는 듯싶었습니다만 2003 GM EV1 프로그램을 취소하면서 종말을 고하게 되었습니다. 

채산성이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V1 프로그램의 취소는 Who Killed the Electric Car? 라는 제목의 2006년작 다큐멘터리에서 심도 있게 다루기는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환경론자들의 시각에서만 조명한 것이라고 봅니다
.


다큐멘터리에서는
GM이 남아있는 EV1을 박물관이나 대학교에 기증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파괴해버린 것에

분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조명하고 있으나 차가 한대라도 굴러다니는 이상 제조사는
15년 동안 부품을

공급해야 한다는 법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를 원천봉쇄하려 한
GM의 입장도 있는데 이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소송천국인 미국에서 부품도, 정비도 더 이상 지원하기 어려운 차를 각서 한 장 받고 난 부품공급도

정비도 중단할거니까 망가지면 니맘대로 고쳐 타세요
라고 할 수도 없었을겁니다.


다큐멘터리의 내용 중 사실을 바탕으로 좀 왜곡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GM에서 EV1 프로그램을 취소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를 했다면 현재
GM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시보레 볼트가 10년은 앞당겨졌을 거라는 이야기도

내부적으로 나왔지요
.

 

 

 

 

우선 참고자료로 쓸 사진을 구합니다.  GM의 프로모션 사진.

 

 

그리고자 하는 각도에 맞춰 사진을 참고하여 러프스케치.

 

 


선을 깔끔하게 다듬어줍니다
.

 

 


사진속의 가까이 있는 차는 빨간색입니다만 저 멀리있는 은색차가 조금 더 미래적인 분위기를 주네요
.  그래서 은색으로 칠하기로 하고 먼저 리플렉션을 넣어줍니다.

 

 

윗부분은 하늘을 반사하니까 푸른색을 기조로 코너부분에는 보라색을 입혀줍니다.

 

 









계속 채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