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각종 테러에 대비한 방탄 승용차 본문

Auto Cartoon

각종 테러에 대비한 방탄 승용차

풍딩이 2009. 2. 11. 17:39


이번 만화는 의전용 방탄차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보았습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나 총리 등은 위상과 안전을 고려해 방탄처리된 최고급 차량을 사용합니다.

 

미국의 경우 링컨과 캐딜락이 대통령 전용차로 쓰였습니다.  케네디, 닉슨 등이 링컨을 탔엇죠. 

케네디 대통령은 암살 당시 링컨 컨티넨탈 컨버터블을 타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컨버터블은 대통령 전용차로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링컨보다는 캐딜락이 미 대통령차로 많이 쓰였으며
93년 클린턴 시절부터는 GM이

프레지덴셜 리무진의 개발과 제작을 맡아왔습니다
. 

그 이전의 차들은 시판차를 개조한 리무진을 방탄처리하여 사용했으나 이때부터는 특별제작을 하게 되었죠
.

오바마 대통령의 새 의전용 차도
기존 차량을 개조한 것이 아니라 GMC 탑킥의 프레임을 사용해 특별히 제작된

리무진입니다
.  외관상 DTS 리무진 같지만 사실상 양산차와 공유하는 부품은 등화류와 리어뷰 미러, 엠블럼 정도라네요.

 

이 차의 정확한 제원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참고로 한 일러스트레이션에는 6.5리터 디젤 엔진이라고

나와있고 다른 자료에서는
V8 터보 디젤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알려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볼 때
GMC 탑킥/ 시보레 코디악에 탑재되는 6.6리터 터보 디젤을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총기류는 물론 각종 폭발물과 지뢰에도 버텨낼 수 있고 생화학 테러에 대비해 산소 공급장치도 갖추고

있으며 타이어 안에 금속제 보조휠이 내장되어 있어 네바퀴가 모두 펑크가 나도 꽤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하죠
.

 

캐딜락 원이라 불리는 이 차는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자동차 회사에서는 이와 비슷한 수준의 보호능력을 가진 방탄차를 만들고 있죠.

 

롤스로이스, 벤츠, BMW, 아우디 등은 자체적으로 방탄차를 제작하고 있는 업체들입니다. 

그 이외에도 일반차를 방탄처리해주는 전문업체들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방어력을 갖춘 차를 만들 수도 있죠
.


일반적인 자동차의 강판은 권총에도 쉽게 뚫린다고 합니다
. 

반면 방탄처리된 차들은 그 등급에 따라 저격용 라이플의 근접사격까지도 막아낼 수 있다고 하죠.

 

현재 방탄 최고등급은 B7이며 일반적인 방탄차는 B4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국가원수급 의전용 차들은 보통
B6/B7이 사용되지요.  이런 차들은 차체는 B7에 유리는 B6입니다. 



B6
방탄유리는 B7보다 한 등급 아래지만 언뜻 보아서 일반유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의전용 방탄차에

쓰이고 있습니다
.  B7 방탄유리는 너무 두꺼워 투명도가 떨어지고 그만큼 멀리서도 방탄차량임이 눈에 띈다고 하죠. 

차 자체는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해도 승하차시에는 저격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방탄차는 쉽게 구분할 수

없도록 최대한 일반차량과 비슷하게 만들게 됩니다
.  물론 미국 대통령의 캐딜락 원 같이 눈에 띄는 경우도 있지만

이 차도 여러대가 만들어져 이동시 어느 차에 대통령이 탔는지 모르도록 팀을 짜서 움직인다고 하죠
.

 

방탄 유리의 경우 총을 맞아도 멀쩡한 것은 아니라 관통되지 않으면서 부분적으로 부서집니다.

지속적으로 총격을 받는다면 뚫리게 되겠죠
.  따라서 이런 방탄차량은 지속적인 공격을 버텨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위험상황을 벗어나는 것에 그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  장갑과 방탄유리는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존재인 셈이죠
. 

 

 

개인의 총기소유가 원천적으로는 불가능한 우리나라는 현금수송용 차량들도 방탄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만

해외에서는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사업가
, 유명 연예인 등이 방탄차량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B6/B7
급의 차들은 국가원수급 인사들이 애용하며 B4 정도로도 일반적인 범죄로부터는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고 하죠.

 

롤스로이스는 아모드, 메르세데스 벤츠는 가드, BMW와 아우디는 시큐리티라는 이름으로 방탄차 라인을 내놓고 있습니다.

청와대 의전용으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가드와 BMW 하이 시큐리티가 몇 대 있다고 하죠.


주요 자동차 공업국을 대표하는 분들은 주로 자국산 최고급 차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태리 총리의 경우 좁은

뒷좌석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의전용으로 쓰고 있다고 합니다
.   

최고급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프랑스에서는 푸죠
607이 사용되고 있죠 

방탄차로 개조하는데 드는 비용과 효율을 생각하면 메르세데스 벤츠 가드나
BMW 하이 시큐리티를 구입하는 것이

낫겠지만 우리나라도 생산량만큼은 주요 자동차 공업국인 만큼 언젠가는 국산 최고급 차량이 대통령차로 쓰일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아래는 그림 과정의 일부입니다.
























휠, 운전석쪽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리어뷰 미러, 깃발은 시간이 없어서 사진에서 잘라붙였습니다.

 

절개한 투시도는 인터넷에서 찾은 존 로슨씨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참고하여 그렸습니다.

존 로슨씨의 일러스트레이션

자를 곳을 선택하고

참고한 일러스트레이션을 바탕으로 실내를 그려나갑니다.

엔진은 GM 미디어 사이트에서 가져온 듀라맥스 디젤 사진을 반전시켜 사용했습니다.

디테일을 채워넣어서

대략 완성입니다.

청와대 의전용 차량중 하나인 벤츠 S 600  풀먼 가드

 

GMC 탑킥을 이야기하는 과정에 쓰인 트랜스포머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