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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Stories

물에 빠진 자동차에서 탈출하기

풍딩이 2014. 4. 25. 20:34

저는 아직까지 물에 관해 무서운 일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근래 들어서는 수영장을 간 일도 없고 바다에 가도 그냥 산책정도만 하기는 했지만 어릴때는 수영장이나 해수욕장도 자주 갔었죠.  

딱히 물을 가까이하거나 멀리하지도 않은 보통의 삶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의 무서움을 체험해본 적은 없지만 그러면서도 가끔은 얼마나 두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상상을 해보고는 합니다. 

첨부한 동영상은 오토블로그의 비디오 시리즈인 The List중 한편입니다.

The List는 자동차 매니아들이 죽기전에 해봐야 할 일들의 목록을 만들고 하나하나 실행하면서 리스트에서 지워나가는 프로그램이지요.

인터넷을 통해 중고차 구입하기 같은 간단한 것부터 뉘르부르그링 달려보기, 드리프트 배우기 등등 카매니아들이 정말 해보고 싶은 것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의 이슈는 물에 빠진 차에서 탈출하기입니다.

사실 이는 해보고 싶은 일이라기보다는 비상시 알아야 할 사항이겠죠.

진행자들도 이는 누구도 실제 겪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Normally we would show you something that every car enthusiast should do before they die, but today we gonna do something that we hope never have to do, but if you do, you wanna succeed at it.” - 보통 저희는 자동차 매니아들이 죽기 전에 해봐야 일들을  보여드리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실제로 겪지 않았으면 하면서도 실제 겪게 될 경우 (탈출에) 성공하기 원하는 그런 것을 해보겠습니다.”

진행자들 모두 차 안에 산소통이 준비되어 있고 크레인으로 차를 천천히 내려놓았음에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죠.

실제 사고상황이라면 예비된 공기통도 없을것이며 크레인으로 물위에 사뿐히 내려앉는 것이 아니라 충격을 동반하며 수면에 떨어졌을겁니다.

몇번의 다른 타이밍에서 차 문을 여는 실험을 해보았을때 한번은 두 진행자 모두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환경에서 어떤 일이 닥칠지를 알고 진행하는 상황임이도 불구하고 진행자들이 ‘실제 상황이었다면 탈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차안에 물이 차들어오는 속도와 차가 가라앉는 속도가 달라서 유리창으로 수면 아래가 보이는 것을 실제가 아닌 영상으로만 보아도 무섭습니다.   저런 상황을 영상으로만 보아도 그런데 기울어진 선실에서 탈출구도 저 멀리 도달할 수 없는 머리위에 있는 상황에서 선실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을 실제로 겪은 아이들의 공포는 어땠을지 정말 헤아릴수도 없겠죠.

아무튼 공유하는 영상이 실생활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