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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휠과 타이어에 대한 고민 본문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지금 달려있는 타이어는 지난해 이 차를 살 때 끼워져있던 팔켄 ZIEX ZE512로 사이즈는 225/60R15입니다.
지난번에 트랙에 서 가장자리 부분이 많이 깎여나갔던데다가 타이어 자체도 그리 맘에 드는 녀석은 아니었기
때문에 트레드가 살짝 남아있지만 바꾸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15인치 타이어는 이제 시중에 나와있는 것들이 그리 많지가 않더군요.
Tirerack.com에서 해당 사이즈를 찾아보니 10종의 타이어가 나옵니다. 그것도 94년 BMW 530i로 검색하면
8개로 줄어드는데다 그중 하나는 제가 사는 동네에서라면 쓸 일이 없는 윈터타이어입니다.
15인치는 타이어 선택의 폭도 좁고 시각적으로도 작아보이기도 해서 인치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선택가능한 타이어가 어떤 것이 있는가 싶어서 또 trierack에서 225/55R16을 찾아보았더니 7페이지나
나오더군요. 그래도 비용때문에 좀 고민이 되는게 어쩔수 없는 사실입니다.
16인치로 가면 당연히 휠도 바꾸어야 하니까요. 예전부터 맘에 두고 있던 휠은 원래 달려있던 것과 거의 똑같은
디자인의 16인치로 E38 7시리즈에 순정장착되었던 BBS스타일 5 휠입니다.
볼트패턴과 허브 센터는 물론 옵셋도 똑같지만 림폭이 1인치 넓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이 휠은 E34에
그대로 장착이 되지만 타이어에 따라서 스트럿에 살짝 간섭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 경우는 5mm 스페이서를
사용하라고 나와있더군요. 찾다보니 집 가까운 곳에서 E38에 쓰던 순정휠 4개가 매물로 나온 것을 발견했습니다.
$395이니 세금까지 내고 나면 대충 $430 정도가 되겠네요. 지름신 강림이기는 한데 그래도 좀 고민은 되더군요 .
사실 스타일 5 휠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하며 가벼운데다 차의 디자인에도 잘 어울려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끌리고 있습니다만 스포크가 촘촘해서 휠을 닦기가 아주 힘듭니다.
그만큼 세차 직후의 보람이 크기는 해도 그게 지나고 나면 좀 한숨이 나온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좀 더 찾다보니 E60에 들어가는 스타일 134 휠에 타이어까지 포함된 한대분 세트가 $595에 나와 있더군요.
이 휠도 E34에 그대로 맞는다고 합니다.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면 옵셋이 20이라는 것인데 원래에 비하면 3mm 차이니까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더군요.
사실 스타일5 휠에다가 타이어까지 사면 대략 $800 이상의 지출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니 $600 조금 넘는 돈으로 비록 중고라고는 해도 타이어까지 한번에 마련한다는 것에서 꽤 괜찮은 조건인것
같기도 합니다. 판매자 얘기로는 타이어의 트레드가 90%정도 남아있다고 하거든요.
게다가 스타일 134 휠은 7스포크로 심플한 디자인이어서 세척도 스타일5에 비해 무척 쉬울것이 분명합니다.
순정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다는 점에서는 스타일 5휠이 끌리고 주머니사정과 세차 편의성을 생각하면 스타일
134쪽으로 눈길이 가네요. 며칠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스타일 134휠을 끼운다면 어떻게 보일지 한번 포토샵으로 합성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