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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포뮬러 드리프트 제 1전, 리스 밀란의 현대 제네시스 쿠페 2위 본문
포뮬러 드리프트 제 1전이 지난 4월 9일과 10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제가 포뮬러 드리프트에 깊이 관심을 갖게 된 지 꼭 1년이 되었네요.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모터스포츠에 데뷔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지난해 포뮬러 드리프트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하면서 드리프트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과 알게 되었죠. 물론 제네시스 쿠페로 출전하는 리스 밀란도 항상
취재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 동안 꽤 가까워졌고 그런 인연을 바탕으로 그의 팀인 RMR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레드불 현대 드리프트 팀의 성적은 리스 밀란의 명성에 비하면 저조했습니다. 제네시스 쿠페의 긴 휠베이스가
드리프트중 재빠른 방향전환에 불리하다는 점도 있었지만 완전 신차여서 튜닝파츠는 물론 드리프트를 위한 셋업 데이터도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에 모든 것을 이론과 시행착오로 찾아나가야 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쁜만 아니라 같은 차대로 포뮬러 드리프트, 레드라인 타임어택, 그리고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까지 출전하느라 수시로
세팅을 변경하기도 했죠.
지난 오프시즌 동안 팀 RMR(Rhys Millen Racing)에서는 제네시스 쿠페를 재정비하면서 2009년 시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차를 다듬었습니다. 첫 프리테스트에서는 지난 시즌 사용한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한 시즌
동안 좋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해준 순정 블록이 블로우를 일으켰습니다.
사실 양산형 블록으로 드리프트와 타임어택, 파이크스 피크까지 두루 뛰었으니 한시즌을 버틴 것은 상당히 높은 내구성임이
분명합니다. 서스펜션 세팅뿐만 아니라 엔진도 람다 3.8을 바탕으로 스트로크를 늘려 배기량을 4.1로 키우고 작년과 다른
터보차저를 사용해 650마력의 최고출력과 89.7kg-m의 최대토크를 냅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리스 밀란은 차의 세팅에 만족해했으며 이번 시즌은 작년과 다를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난 4월 6일 포뮬러 D 제 1전을 앞둔 미디어 행사가 있었습니다. 미디어 행사에서 리스 밀란이 운전한 레드불 현대 제네시스
쿠페는 인상적인 성능을 과시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마즈다 RX-8은 이날 엔진이상을 일으켰습니다.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엔진을 리빌트했으나 경기 당일인 금요일 아침까지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버겐홀츠 팀원들과 맹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조마조마하게 했습니다.
프랙티스 시작 몇 분 전에야 시동을 걸 수 있었죠.
이번 포뮬러 드리프트에는 BMW도 두대가 출전했더군요. E30 M3 과 E92 335i 였습니다. 마이클 에사Michael Essa가 모는
E92 335i는 M5의 V10엔진을 올렸다고 하더군요. 최근 E34를 구입한 것으로 인해 이 차들의 주행에도 관심이 갔습니다.
마이클 에사는 지난 시즌 GM의 LS6 V8을 얹은 마즈다 RX-7(FC)로 포뮬러 드리프트에 출전했었지요.
마이클 에사는 새 차에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는지 오픈 프랙티스 도중 방호벽에 충돌하여 차 전면부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로 인해 예선 1회전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예선 2회전에서는 스핀을 하여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죠.
리스 밀란은 오픈 프랙티스에서 미디어 행사 때처럼 멋진 주행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프랙티스가 끝나고 진행된 예선에서 리스 밀란은 100점 만점 중 89점을 획득했습니다
엔진 문제로 지난 며칠간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한 것 때문이었는지 주행 라인이 조금 느슨한 느낌이 있었고 거기에
최고점수를 받은 리스 밀란의 주행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순서였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은 듯 했습니다.
리스 밀란은 1위로
본선은 4월10일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32명이 진출한 본선의 1라운드에서 리스 밀란은 시보레 콜벳 Z06을 모는 알렉스 파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