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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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Cartoon

ABS와 ESC에 대한 자동차 만화

풍딩이 2008. 5.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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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ABS와 ESC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았습니다.

그림 그릴 시간이 조금 빡빡해 일부 컷은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2007년 4월 Pasadena의 Rose Bowl 앞에서 클래식카 투어를 떠나기 위해 모인 차들 가운데서

발견한 젠슨 FF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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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FF는 세계 최초로 ABS와 온로드용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한 양산차입니다.

여기서 FF는 전륜구동(Front Engine, Front wheel drive)의 약자가 아니라 Ferguson Formular

의 약자입니다.  퍼거슨은 비스커스 커플링을 이용한 4륜구동 시스템의 선구자인 회사죠.

젠슨 FF에 채용된 ABS는 항공기의 ABS와 같은 방식이었다고 하는데 아날로그 신호를 통해

진공을 컨트롤하여 제동력을 제어하는 기계식이었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도

이 Maxaret ABS를 테스트해 보았으나 일반도로용으로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여 다른 방식을

지속적으로 연구했고 78년 보쉬와 공동개발한 전자제어 ABS를 시판차에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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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ABS가 처음 장착된 W116 S 클래스의 테스트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는 다임러 벤츠 미디어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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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위의 차는 계속 바퀴가 굴러가면서 조향을 하여 차체가 살짝 롤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보이며 아래쪽 차는 조향각대로 차가 움직이지 않고 바퀴가 잠긴채

물보라를 일으키며 전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자식 ABS 등장 초기에는 상당히 값비싼 옵션이었다고 하죠. 아무튼 이렇게 고급차에 장착된

장비들이 점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대중차에도 적용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ESC도 벤츠 S 클래스부터 시작하여 차차 대중차에 적용된 장비입니다.

ESC의 사고예방효과는 통계조사로도 나타나는데 미국의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IIHS) 자료에 의하면 ESC가 35%정도의 사고를 예방하며 연간 7천명의 생명을

구한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2012년부터 신차로 판매되는 승용차와 승합차에 이 장치를

의무장착시키는 법안을 내놓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