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더블 클러치
- 힐앤토
- 차가있는쉼터
- 폭스바겐
- 지프 랭글러
- 시보레 카마로 범블비
- Beetle
- 마이크로버스
- 니키 라우다
- 론 하워드
- 고급유 일반유 고급휘발유
- gtv
- VW
- Cars 2
- 수동변속기
- 타입2
- 라이트닝 맥퀸
- 알파로메오
- 헤리티지라이브
- 드리프트
- 카 2
- 러시: 더 라이벌
- 비틀
- 광고 인피니티 BMW
- 제임스 헌트
- 맹준우
- 포뮬러드리프트
- 자동차 만화
- Today
- Total
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메르세데스 벤츠 E320 왜건과 한달 반을 지내며... 본문
E34 530i에서 S124 E320으로 차를 바꾼 지 한달 반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이 차로는 약 6천km정도 돌아다녔네요.
전에 타던 E34에 비하면 옵션도 많이 빠져있고 운전재미에 있어서도 떨어지지만 일상적으로 타기에는 무척 편하고 조용한 차입니다.
W124 세단과 쿠페에는 옵션으로 들어간 후륜 셀프레벨링 서스펜션이 왜건에서는 기본장비인데요, 제 차에 문제가 있는건지 원래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꽤나 댐핑이 무른 느낌입니다.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고, 또 이 차가 코너링머신인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조금만 더 뒤쪽 서스펜션이 탄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도 몇 번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고속빨은 좋더군요. 3.2리터 M104엔진은 89.9 x 84로 의외로 약간 숏스트로크입니다만 전번적인 주행영역에서의 토크는 꽤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E34 530i의 M60B30엔진은 84 x 67.6의 상당한 숏스트로크에 3.0리터 V8이어서 상당히 독특한 성격이었는데 반해 E320의 직렬 6기통 엔진은 실용적이고 편하지만 별다른 감흥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연비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떨어집니다. 시가지주행이 많은 일상주행에서의 연비에서는 예전의 530i보다 좋은데 고속도로 주행을 주로했을때의 연비는 오히려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얼마전에 이베이에 190E 2.6에서 빼낸 5단 수동변속기가 매물로 올라왔던데 M104엔진에도 맞는다고 하더군요. 꽤 탐나는 물건이기는 했지만 총알도 그렇고 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한달반이나 지나서 이제는 이 차에 완전히 적응되기는 했지만 지금도 길가다 E34를 보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참 쳐다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