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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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Drawings

이번 자동차 만화에 나갈 그림 확대컷

풍딩이 2008. 8. 18. 17:17
8월 22일자 신문에 실릴 만화에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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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A1 그랑프리 경주차입니다. 

A1GP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사진을 바탕으로 SD 형태로 변형시켜 그렸습니다.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1GP는 국가대항전으로 치뤄지는 모터스포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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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창단식을 가진 한국 A1GP 팀의 그래픽입니다.

다행히 만화원고를 마치기 전에 우리나라 A1팀이 창단되어 경주차를 그려넣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중에서는 A1에 가장 늦게 출전하는 나라이고 그만큼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겠지요.

특정 메이커의 기술력과 자본을 겨루는 것이 아닌 만큼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합니다.       A1GP팀 코리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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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페스티벌 세라토전을 그려봤습니다. 지난번에는 클릭전이 한 컷 들어갔으니 이번에는

세라토전으로 했죠. 그림의 차는 김병석 선수의 세라토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레이스 초창기부터 팀 활동을 한 선수로 제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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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가 메이커뿐만 아니라 국가대항전의 의미를 갖던 시절의 차들을 그려봤습니다.

이탈리안 레드로 단장한 알파로메오 8C 2300 Monza 입니다.

직렬 8기통 2.3리터 엔진에 수퍼차저를 장착하여 178마력의 출력을 냈다고 하네요.

1931년 8C 2300의 프로토타입이 밀레밀리아에 출전했고 1932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두대가

투입되어 우승과 2위를 차지한 원투 피니시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그랑프리가 열린 몬자 서키트에서의 원투 피니시를 기념하기 위해 8C 2300 그랑프리

차에는 몬자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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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스피드 식스입니다.

6.5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 레이스카로 1929년과 1930년 르망 24시간에서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컬러는 당연히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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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경주차 컬러는 원래 흰색이었습니다.  벤츠는 1934년 그랑프리에 알루미늄 바디의 W25

투입했는데 검차 과정에서 허용된 최대무게를 1kg정도 초과한다는 것이 밝혀져 곤경에 처했죠
. 

당시 벤츠팀의 감독인 알프레드 누바우어는 경주차의 주어진 차에서 더 경량화 시킬 수 있을 방안을

모색하다가 외장 페인트를 벗겨내서 무게를 줄이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 

이리하여 흰옷을 벗고 알루미늄 외피가 그대로 드러난 채 출전한 벤츠 레이스카는 첫출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하였고 그 이후 실버 애로우라는 별명을 얻게 됨과 동시에 독일의 레이싱 컬러가

은색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


그림의 차는 W125입니다.
 벤츠가 1937년 그랑프리 시즌에 내놓은 경주차로 W25의 직계후손이죠.  

W125
595마력을 내는 5.6리터 수퍼차저 직렬 8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는데 당시로서는 가장

고출력의 레이스카였으며 이 기록은 미국의 CanAm 레이스에서 대배기량 V8 F1 그랑프리에

터보차저가 도입될 때까지 유지되었을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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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W125와 300SL 걸윙입니다.  만화에는 각기 따로따로 들어갔습니다만 내년도 달력 그림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