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딩이의 자동차 이야기

VW Classic 2011 (1부) 본문

Auto Stories

VW Classic 2011 (1부)

풍딩이 2011. 6. 14. 12:45
지난 6월 12일 Irvine의 Verizon Wireless Amphitheater에서 VW Classic이라고 하는 카쇼가 열렸습니다.  

매년 이맘때 이곳에서 하는 연례행사로 구형 폭스바겐 차들이 주축을 이루는 카쇼입니다.    

폭스바겐 비틀은 2차대전후 독일의 부흥을 이끈 견인차같은 존재였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자동차이기도 합니다.   비틀로 성공을 거둔 폭스바겐은 차차 라인업을 넓혀나가며 마이크로 버스를 비롯해

카르만기아, 타입3 등을 만들었죠.  

74년부터는 전륜구동 소형차의 트렌드를 확립한 골프로 다시금 싸고 튼튼하며 실용적인 소형차의 왕좌를 구축했습니다.  

그 후로 점차 모델 라인업을 확장하여 지금은 상당히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브랜드가 되었지만 그 시작에는 언제나

비틀이 있었습니다.


타입 1 비틀과 타입2 마이크로버스.  사진속의 타입2는 베이윈도우리고도 불리는 후기형 모델중에서 패널밴이로군요.




 



72년식 수퍼비틀.  유럽에서 구입하여 현지 여행을 한 뒤 미국으로 가지고 들어와 계속 한 가족의 소유로 있던 차라고 합니다.  
최근에 리스토어를 거쳤다는군요.  거의 새차같은 상태였습니다.








1962년식 비틀, 7만7천마일을 주행했으며 오리지널 페인트와 오리지널 인테리어라고 합니다.  

 

 

카쇼에는 종종 재미있는 테마로 꾸며놓은 차들도 보게 됩니다.





허비를 복제한 차도 있었습니다.  영화속의 허비는 이보다 구형모델로 펜더와 헤드라이트가 좀 달랐었죠.


오리지널 상태를 잘 보존했거나 오리지널대로 리스토어한 차들도 있고

 

 오너의 취향대로 꾸민 차들도 많았습니다.

 

바디컬러 범퍼와 포르쉐 휠로 깔끔하게 꾸민 비틀.


상당히 많은 자금과 오랜 시간을 들여 꾸몄을 것이 분명한 차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바디를 프레임에서 완전히 분해해서 도색한 차체



픽업트럭으로 개조된 비틀

 

와이드펜더와 대구경 휠로 무장한 비틀


엔진도 원래의 것과 많이 다릅니다.


스바루의 수평대햔 4기통 엔진을 얹었네요.



원래의 엔진은 이렇게 간단하게 생겼습니다.

 



포르쉐 타입의 냉각팬으로 교체하고 터보를 장착한 엔진




비틀에 마즈다의 로터리 엔진을 탑재하는 경우도 있죠.








 

드래그 레이스카로 개조된 비틀들






오프로드 주행용으로 개조된 비틀로 통상 바하 비틀(Baja Beetle), 또는 바하 버그라고도 합니다.












사진이 꽤 많아서 몇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