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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Stories

자동차 점프 세계 신기록

풍딩이 2011. 6. 3. 11:26

인류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누리고 있는 일상중에서는

예전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도 수두룩합니다.  자동차나 비행기도 많은 사람들의 도전끝에 탄생한

많은 도전의 역사를 거치며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지요. 

스포츠 종목 등에서도 신기록 갱신을 위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자동차 점프 세계 신기록이 수립되었죠.  핫휠스(Team Hot Wheels) Yellow Driver

인디애나폴리스
500 레이스의 개막에 맞추어 기록 갱신에 도전했고 체공거리 101.19m 종전의 기록을

9.4m
차이로 넘어서며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어린 시절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서 미니카가 실물이라면..’ 하는 상상을 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핫휠스는 이러한 상상에 배경을 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점프기록을 갱신한 옐로 드라이버는

미국판 탑기어의 호스트중 한명이자 다양한 경력을 지닌 레이서 태너 파우스트입니다. 

다른 드라이버들은 아직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들 쟁쟁한 분들임은 분명하죠.  

개인적으로나 웹을 통해서 저를 아시는 분들은 나머지 드라이버중 한분은 누구일거라는 짐작을

하고 계실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이번에 기록을 갱신한 태너 파우스트의 프로젝트에는 저도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관여를 했습니다.

점프에 사용된 트럭의 바디 제작은 저희 팀에서 맡았는데 기초 성형작업에 참여했거든요. 

Rhys Millen Racing
계열사인 WO-VEN에서 카본파이버 바디를 제작했고 과정에서 저도 작업에

약간이지만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Hot Wheels에서 내려왔고 저희 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Hot Wheels측과 의견을 교환해가면서 수정을 해서 원형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원형 제작 초반에 얼마간 이쪽 부서에서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백지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파이버글래스 바디를 개조해 원형을 만들었던 데다  

자동차 디자인 스튜디오와 같은 정교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이 진행되었죠.   

마무리와 몰드제작, 카본파이버 본체 성형은 제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작업한 부분이 아주 적었다고는 해도 아무튼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원하던 결과가 나오니 기분이 좋네요.




 

 


이건 실제 사진은 아니고 홍보용으로 제작된 합성이미지입니다. 

기본적으로 미니카를 놓고 주행하는 트랙을 실물크기로 키워놓은 것을 컨셉으로 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