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드리프트 2011 시즌 제 1전, 롱비치
사진출처 : www.formul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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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드리프트 2011시즌 개막전이 지난 4월 8일과 9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개막전 이틀째인 토요일에는 1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하여 포뮬러 드리프트의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그랬고 주변의 많은 분들도 포뮬러 드리프트가 이제 절정기를 지나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이번 제 1전에서는 적지 않은 이변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지난해 포뮬러 드리프트 챔피언이었던 반 기팅 주니어
(드리프트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JR이라 부릅니다)의 예선 탈락이었습니다.
예선전이 열리던 금요일에는 사무실 근무여서 현장에 가보지 못했습니다만 들은 이야기로는 한번은 드리프트를
잃고 그립이 잡혔고 또 한번은 스핀을 하여 본선 진출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새뮤얼 휴비넷은 엔진블로우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에 따라 포뮬러 드리프트 챔피언 출신들이
두명이나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변이 벌어졌지요.
Photo by A.J. Grasso / Rhys Millen Racing
Photo by A.J. Grasso / Rhys Millen Racing
리스 밀렌은 5위로 예선 통과했고 드리프트가이 준 맹의 주인공 맹준우선수도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저희 팀의 드리프트카 제네시스 쿠페는 지난번 클라임어택 브라질 촬영 이후 운송과 통관에 시간이 많이 걸려
경기 전 준비과정이 좀 빡빡하게 돌아갔습니다. 엔진 세팅을 마치고 다이노에서 측정해보니 700마력을 냈습니다.
첫 라운드에서 리스 밀렌은 딘 키니를 누르고 16강에 올랐지만 첫판부터 라이언 터크(지난해 시즌 포인트 3위)와
맞붙은 맹준우 선수는 16강에 올라서지 못했습니다. 이후 리스 밀렌은 알렉스 파이퍼를 누르고 8강에 올라섰으나
그 후 맷 파워즈와의 배틀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사실 저나 저희 팀원들 입장에서는 판정에 대한 불만이 있지만 어차피 드리프트라는 것이 심판의 주관적인
결정으로 판정이 내려지는 경기니까 어쩔 수 없지요. 다행인 것은 제네시스 쿠페가 안정적인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고 서스펜션 세팅도 드라이버가 원하는 지향점에 가까와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리스 밀렌은 시즌 포인트 순위 7위에 올라있습니다. 차의 세팅도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이번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거라고 기대합니다.
Hot Pit Area에서
사진출처 : www.formulad.com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팔락의 팔켄 포드 머스탱
사진출처 : www.formulad.com 출전차중 유일한 유럽차, 마이클 에사의 BMW Z4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에 나가는 트럭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동시대 파밀리아 세단을 기아에서 브리사로 조립생산 했었죠.
코롤라들의 모임
혼다 N360
아래부터는 보너스 사진들입니다.